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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만난 윤재옥 "50인 미만 중대재해법 유예 마지막까지 최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4 09:38

수정 2024.01.24 09:38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면담을 나누고 있다. 2024.01.24. suncho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면담을 나누고 있다. 2024.01.24. suncho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법 시행이) 몇일 남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이 현장에서 우려하고 걱정하는 일들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 당은 정부와 함께 최선 다하겠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이) 자꾸 새로운 조건을 들고 나오고 있기 때문에 차라리 (중대재해법 유얘를) 해주지 않겠다고 하면 다른 방책이라도 세울텐데 너무 심각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중대재해법 유예를 위해 △산업안전보건청 연내 설치 △산재 예방 예산 2조원으로 증액 △구체적 계획 및 예산 지원 방안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윤 원내대표는 "그동안 협상 과정에서 민주당이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왔다"며 "사실 그 요구 조건이 우리 입장에서는 불합리한 요구도 상당수 있었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건들을 하나하나 절차를 밟아 왔으나 (민주당의 행동이) 거의 마이동풍이나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이제 이 법을 처리해야할 시간이 2~3일 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민주당은 여전히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있다"며 "국회가 이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하고 입법적 조치를 강구하지 않는 것은 국회의 기본적인 책무를 방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국회의 존재 이유마저도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할 정도로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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