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은행권 최대 3721억원 민생금융 시행
5일 약 26만명 자영업자·소상공인에 1차 이자 캐시백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등 취약계층 위해 716억 지원
5일 약 26만명 자영업자·소상공인에 1차 이자 캐시백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등 취약계층 위해 716억 지원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민생금융 지원 참여 은행 중 가장 큰 규모로 공통 프로그램인 ‘이자 캐시백’ 지원 3005억원과 자율 프로그램 716억원 등 총 3721억원의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진행한다.
오는 5일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통해 약 26만 명의 개인사업자에게 2023년 납부이자에 대한 캐시백 2617억 원이 일차적으로 지급한다. 올해 납부이자에 대한 예상 캐시백 388억원을 합산하면 국민은행이 돌려주는 이자 규모는 총 3005억원이다.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 대상은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고객으로 부동산 임대업은 제외된다.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의 캐시백을 지원한다. 이자 납부기간이 1년 미만인 고객에 대한 캐시백도 매분기 종료 후 그 다음 달에 진행된다.
오는 5일 진행되는 이자 캐시백과 관련해 대상 고객에게는 2일 카카오톡(알림톡) 또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캐시백 계좌 등 상세 내용이 사전 안내될 예정이다. 금번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은 별도 신청 절차가 없으며, 캐시백 금액은 대상 고객 본인 명의 입출금계좌에 입금된다.
고객들은 신청 절차 또는 개인 정보, 신분증 사진 등을 필요로 하거나 수수료 납부 등을 요구하는 등의 보이스피싱(전기통신 금융사기)에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보증기관 또는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등 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716억원 규모의 자율 프로그램을 신속히 수립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민생금융 지원이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금융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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