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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가 삼성전자보다 한 발 앞서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6일 중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마이드라이버스에 따르면 화웨이는 2번 접는 형태의 트리폴드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며 이르면 올해 2·4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몇 달 전부터 트리폴드 스마트폰에 탑재할 초박형 강화유리(UTG) 등의 완성도 테스트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폰에는 야주 얇고 튼튼하면서 0.03㎜ 두께의 UTG를 보호해주는 광학 필름이 들어간다.
트리폴드 스마트폰은 기존 폴더블폰 대비 패널 수가 2개에서 3개로 늘어나고 힌지(경첩)도 1세트에서 2세트로 늘어나는 등 기존 폴더블폰과 구조상 차이가 있다. 화웨이는 힌지는 자올리, 푸스다로부터 공급 받고 디스플레이 패널은 BOE 제품을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도 이미 트리폴드 스마트폰을 상용화할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안과 밖으로 두 번 접히는 '플렉스S', 안으로 두 번 접히는 '플렉스G'를 비롯해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기술을 결합한 ‘플렉스 하이브리드’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다만 제품 상용화를 위해서는 시장 수요와 제품 가격, 부피, 무게 등을 따져봐야 한다. 갤럭시Z폴드 등 현재 상용화된 폴더블폰도 일반 바형 스마트폰보다 기기가 다소 두껍고 무겁다는 의견이 따라다니고 있다. 힌지와 화면 내구성, 주름 등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이에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을 넘어 빠르면 내년에는 롤러블폰을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폴더블폰 원조 맛집인 삼성전자가 올해는 갤럭시 링, 내년에는 롤러블폰을 통해 새로운 폼팩터(형태) 혁신을 이어간다는 관측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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