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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손보 해외여행보험, 누적 70만명 가입..."출시 8개월 만"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7 16:21

수정 2024.02.07 16:21

가입∙보장∙청구 전 과정 사용자 친화적 혁신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제공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자사 ‘해외여행보험‘ 출시 8개월 만에 약 70만 명이 가입했다고 7일 밝혔다. 접근성, 할인혜택, 직접 보장 설계 등의 특징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먼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전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생활 금융 플랫폼 '카카오페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험 가입을 가능하게 만들어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실제로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한 연령대를 살펴보면 30대가 38%로 가장 많았으며 20대가 28%, 40대가 23%, 50대 이상이 11%로 집계돼 여러 연령층의 사용자가 고루 가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함께하면 할인’ 혜택도 가입자 증가에 주효했다. 여행 동반자의 정보를 외우지 않아도 카카오톡 친구 목록에서 쉽게 연결하여 함께 가입할 수 있고, 2명이 모이면 5%, 3명 이상 모이면 10%까지 더 할인받을 수 있다. 여행 동반자와 함께 가입하는 프로세스를 차별화하고 혜택까지 더한 결과, 평균적으로 한 번에 2명 이상의 사용자가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장 영역에서도 사용자 중심의 가입 절차를 구축했다.
필수 가입 담보가 정해져 있는 기존 해외여행보험과 달리, 사용자가 원하는 보장을 마음대로 더하고 빼서 직접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예를 들어 30대 남성 1인 기준 3일간의 일본 여행에서 식중독만이 걱정된다면, 해당 보장만 선택하고 30원짜리 보험을 만들 수도 있고, 상해나 아팠을 때, 휴대품 손해 등 다양한 보장을 모두 받고 싶다면 1만2280원짜리 보험을 가입할 수도 있다. 실제로 가입자 중 약 28%가 직접 설계한 보험 상품에 가입했다.

사용자들이 보장을 직접 설계할 수 있게 되면서 1인당 평균 보험료가 낮아지는 효과도 나타났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해외여행보험‘의 1인당 평균 보험료는 9425원으로, 평균적으로 1만 원을 훌쩍 넘는 기존 해외여행보험 보험료를 크게 절감했다. 직접 설계가 번거로운 사용자들을 위해 또래가 가장 많이 선택하는 보장으로 구성된 ‘기본형‘과 많은 보장이 담보된 ‘고급형’ 상품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해외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보험 가입자 모두에게 보험료의 10%를 ‘안전 귀국 환급금‘으로 제공한다. 가입자의 75%가 '안전 귀국 환급금'을 받았으며, 돌려받은 총 누적금액은 1억5800만 원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코로나 여파로 비행기 결항과 지연이 잦아진 최근 여행 현황을 반영해 비행기가 2시간만 지연돼도 보상하는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사용자가 보상을 놓치지 않도록 ‘비행기 지연 자동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항공기 지연의 경우 ‘즉시 지급’ 서비스를 통해 보상 신청 후 1분 이내 보험금 지급이 완료된다.


‘즉시 지급’ 서비스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구축한 항공기 운항 정보 처리 시스템을 토대로 항공기 지연이 확인되면 인공지능 기반 광학문자인식 기술을 통해 가입자가 제출한 영수증 정보를 분석 및 인식해 자동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항공기 문제로 공항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사용자들을 위해 청구 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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