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만1226명이 수도권 이전
20~30대가 60% 차지하며 최다
지난해 부산에서 1만1000여명이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으로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순유출 인구 가운데 60%는 청년층이었고, 주로 일자리 문제로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가 60% 차지하며 최다
12일 동남지방통계청의 '2023년 동남권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으로 36만4271명이 들어오고, 37만5703명이 빠져나가 1만1432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순유출된 인구 가운데 절대다수인 1만1226명은 수도권으로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30대 청년층 순유출이 전체의 59.5%를 차지했고, 50대와 60대 이상도 각각 14.2%와 25.4%를 차지했다.
부산에서 순유출 비율이 높았던 곳은 금정구 2.0%(4379명), 중구 1.8%(710명), 북구 1.6%(4464명) 순이었다.
부산의 '인구 엑소더스(탈출)' 현상이 계속되는 데는 일자리 문제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순유출 사유는 일자리가 9939명으로 전체의 86.9%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79.7%)보다 7.2%p 높아진 것이다. 이어 가족 2424명, 주택 1955명, 자연환경 1275명 등의 순이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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