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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복 기장군수, 풍산 이전 "투명 공개 촉구"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6 14:34

수정 2024.02.16 14:34

정종복 기장군수. 기장군청 제공
정종복 기장군수. 기장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기장군은 최근 방산업체인 ㈜풍산의 주민수용성 없는 이전은 절대 반대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부산시에 진행상황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풍산측이 부산시로부터 제안받은 부지 중 가능성이 있는 곳은 기장군 한 곳’이라는 방송보도에 이어, 16일 ‘풍산이 대체부지를 최종 확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마치 기장군 이전이 가시화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군은 사실 확인을 위해 시 관계자와 통화한 결과 “부지이전 사항은 풍산과 협의 중에 있으며, 기장군 여부 또한 확정되지 않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정종복 기장군수는 “풍산 이전 같은 중요 사안에 지역주민과 해당 지자체를 배제하는 것은 지방자치 시대를 역행하는 행정”이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어 “풍산 이전의 이해관계자인 해당 지자체와 지역주민에게 시는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밝히고 이해와 설득을 구하는 협의절차를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풍산은 지난 2021년 기장군 일광읍 이전을 추진했으나 지역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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