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올 AI PC 원년… 내년까지 1억대 보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9 18:07

수정 2024.02.19 18:07

최원혁 인텔코리아 상무
성수 ‘AI 에브리웨어’ 쇼케이스서
인텔 AI칩 심은 노트북 12종 공개
"인텔은 개방형 생태계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구축하고 이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해 AI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I PC는 하나의 카테고리가 아닌 PC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기술이 될 것이며, 2024년은 AI PC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이다."

최원혁 인텔코리아 상무는 19일 서울 성동구 플란트란스 성수 플래그십에서 열린 'AI 에브리웨어' 쇼케이스에서 "AI의 활성화로 데이터센터로만 감당 못하는 워크로드를 PC에서 분산시키는 게 가장 효율적이며, PC 산업에 기회"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인텔은 이날 AI PC 전략을 공개하고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한 삼성, LG, 레노버, HP, 에이수스, 에이서, MSI 등 7개 제조사의 최신 노트북 12종을 선보였다. PC 시장은 신학기를 맞아 2월 중순~3월 중순이 초성수기로, 1·4분기 매출이 한 해 실적을 좌우할 정도여서 이번 신제품들에 대한 기대가 큰 편이다.


최 상무는 "울트라 코어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 대비 8%, AMD 라이젠7840U 대비 11% 성능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4000만대, 내년에 6000만대 등 1억대의 AI PC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재확인했다.


'온디바이스 AI의 시장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이형수 HSL 파트너스 대표는 "AI는 인류 문명을 위한 3번째 핵심 인프라라고 생각한다"며 "서버 클라우드에 있는 AI를 소환하기엔 속도가 느리고 전력 소비도 많아 이를 분담하는 것이 온디바이스 AI"라고 설명했다.

이어 "100억개 이상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구현할 수 있는 디바이스는 스마트폰보다 PC가 좀 더 유리할 것"이라며 "PC는 유선으로 연결할 수 있어 컴퓨팅 파워를 높이기도 훨씬 좋고 발열 이슈 때문에 설계가 모바일보다는 PC가 좀 더 수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텔은 오는 25일까지 'AI PC 위크'를 갖고 플란트란스 성수 플래그십에서 '에브리웨어'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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