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보건의료 재난위기 경보 ‘심각’ 단계 발령에 따라 도내 지방의료원 3곳의 진료시간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내 지방의료원은 군산, 남원, 진안 등 3곳이다.
이들 의료원은 응급실 등 필수진료 시설을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군산과 남원 의료원은 평일 오후 7시까지, 주말은 토요일 오전 진료를 확대하고 있다.
진안군의료원은 타 의료원에 비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것을 감안해 평일과 토·일요일 까지 모두 진료시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지방의료원의 진료시간을 위기 단계와 사태의 심각성에 따라 점진적으로 더 확대할 방침이다.
3곳의 지방의료원도 의료진 정원을 유연하게 관리하고 중증 환자 등은 최대한 수용하는 등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최대한 수행하겠다는 뜻을 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난 6일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 위기를 ‘경계’ 경보로 발령함에 따라 7일부터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면서 “시·군 보건소, 의료기관, 의사회 등 관련기관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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