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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네카오 지역뉴스 강화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7 16:45

수정 2024.02.27 16:45

네이버 총선 특별 페이지에 '지역 언론사 뉴스' 별도 제공
카카오 다음, 비제휴 지역 언론사
네이버 지역 언론사 뉴스 제공 예시. 네이버 제공
네이버 지역 언론사 뉴스 제공 예시. 네이버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양대 포털 네이버와 카카오(다음)가 총선을 앞두고 지역뉴스 서비스 개편에 나섰다. 총선 기간 동안 유권자들의 지역 이슈나 현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3월 오픈 예정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 페이지에 '지역 언론사 뉴스' 탭을 생성,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총선 특집 페이지에서 지역별로 선거 뉴스를 최신순으로 볼 수 있는 '지역 언론사 뉴스'는 지난 21일 뉴스혁신포럼 회의를 통해 나온 첫 개선 권고책이다. 네이버는 총선 특집페이지 내 '최신뉴스' 코너에서 시·도 지역별로 기사를 구분해 노출해 각 지역 유권자들에게 더욱 밀접한 선거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성을 높일 예정이다.

'지역 언론사 뉴스'는 서울 이외의 부산, 대구, 인천 등 16개 시, 도 110여 개 검색 제휴 지역 언론사가 대상이다. 각 지역 기사는 해당 지역의 언론사가 선거 섹션으로 분류한 기사들로 한시적으로 서비스된다.

네이버 통합검색 영역에서도 지역 분류 기반으로 지역 언론사의 기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역언론사별' 검색 상세 옵션이 추가된다.
'지역언론사별'에서 특정 지역을 선택하면 해당 지역에 위치한 콘텐츠 제휴 지역지 최대 12곳을 포함, 총 120여 개 지역 언론사의 기사로 뉴스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최성준 뉴스혁신포럼 위원장은 "선거특집페이지 중심의 한시적 변경이지만 각 지역 유권자들이 더 다양한 선거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다음 포털 지역 뉴스 서비스 예시. 카카오 제공
카카오 다음 포털 지역 뉴스 서비스 예시. 카카오 제공

카카오의 포털 '다음'도 총선 기간 한시적으로 지역 언론사가 제작한 뉴스를 유권자들에게 제공한다.

19일까지 특집 페이지에 참여할 지역 파트너 언론사 모집을 완료했다. 모집을 통해 카카오와 뉴스 콘텐츠 제휴를 맺지 않은 지역 언론사는 인천·경기,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특별자치도 6개 권역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음 뉴스는 2~3주간 자동화된 '중복형 기사' 분류 방식 검증 등을 거쳐 파트너 언론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파트너 언론사는 '총선 특집 페이지' 지역뉴스 영역에 콘텐츠가 반영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다수의 (비제휴) 매체가 신청한 상태고, 심사 단계에 있다"며 "(신청 매체 수 등) 구체적인 수치는 총선 특집 페이지 오픈과 함께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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