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전남 화순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군 단위 전국 1위를 달성하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화순군에 따르면 행안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시, 군, 구 구분)를 대상으로 △혁신 역량 △혁신 성과 △국민 체감도 등 3개 항목, 10개 지표를 평가해 최우수기관 4곳(광역 1, 시·군·구 각 1)과 우수기관 57곳을 선정했다.
화순군은 전국 82개 군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기관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화순군은 민선 8기 들어 변화와 혁신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지역 주민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주민 소통 정책화, 민관협력 활성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서비스 개선 등 정부 혁신에 부합하는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만원 임대주택' 사업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민관협력 활성화의 대표 우수정책으로 호평을 받으며 국민 체감도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공공의료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한 '찾아가는 마을 주치의제', 긴급 상황 발생 시 누구나 믿고 맡길 수 있는 '화순형 24시 어린이집',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지역 사회 정착을 위해 시행한 전국 최초 '자국민 전담 다문화팀 신설' 등 민선 8기 들어 새롭게 시작한 시책들이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일하는 방식 혁신 및 조직문화 개선 지표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등 적극 행정 활성화, 감사사례 검색시스템 구축으로 업무 효율 증대, 업무편람 작성 및 지식 행정 활성화 등으로 일하는 방식에 변화를 불러왔다.
또 제2기 혁신 주니어보드 운영, 찾아가는 군정 주요 업무 보고회, 양방향 소통 군정 실현을 위한 다면평가 및 직원 5분 스피치 운영 등 조직문화 개선 노력에 대한 성과도 인정받았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이번 정부 혁신평가에서 전국 82개 군 단위 1위 달성은 공직자와 군민 모두가 지역 발전을 위한 공감과 협력, 그리고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정책들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은 지난 2022년 혁신평가에서는 우수 등급(82개 군 중 6위)을 차지한 바 있으며, 2022 정부합동평가에선 전남도내 1위, 2023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선 최우수기관(가 등급)에 선정됐다. 또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에서 화순 고인돌축제가 축제·관광 부문 대상을 받는 등 잇따른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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