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숙명여자대학교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음악 영재의 꿈을 키우기 위해 서울시와 손잡고 ‘2024 서울 음악영재 교육사업’을 수행한다고 8일 밝혔다.
숙명여대 음악영재교육원은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초등학교 1~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서울 음악영재 교육생 59명을 모집한다.
서울시의 음악영재 교육사업은 잠재력 있는 초등학생이 음악교육에 따른 비용 부담에서 벗어나 미래 예술가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이 사업에 참여한 숙명음악영재교육원은 학생들이 일찍 음악 잠재성을 발견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숙명음악영재교육원은 올해 사업 5년 차를 맞아 창의적 예술 융합수업과 음악 실기 및 이론, 국악 실기, 예술융합수업 등 다양한 전문 음악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내외 저명 음악 교수와 예술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이 직접 교육을 진행하고, 교육비는 서울시가 전액 지원한다.
선발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20% 미만 가정 초등학생 1~6학년 59명이다. 더 많은 학생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기존 중위소득 100% 미만 가정에서 올해부터 범위를 확대했다
음악 전공과 관계없이 누구나 선발하고, 같은 나이의 학교 밖 청소년도 지원할 수 있다. △다자녀 가정 △기초생활수급 또는 차상위계층 △장애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학생은 동점자일 경우 우선 선발한다.
음악영재교육원은 △1차 서류 심사 △2차 음악인지검사 △3차 심층면접과 관찰평가를 거쳐 4월 19일(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김진수 숙명음악영재교육원 원장은 "경험이 부족한 학생이 본인의 재능을 찾는 것을 넘어 자기 주도적 참여를 배우고, 공동체 조직 속에서 자신의 맡은 바를 다하는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영재성이 계발되고 발현될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서 여러 요소의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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