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 지역문화정보융합연구소(소장 오창호 교수)는 최근 창의관에서 '빅데이터로 바라본 부산' 세미나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빅데이터를 통해 부산지역의 문제를 살펴보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부산시 제세동기 현황 분석과 정책 실현(김동근 데이토리랩 연구원)', '부산시 침수 문제와 피해 축소를 위한 도약(심서진 데이토리랩 연구원)' 등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부산을 비롯해 전국 급성심정지 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부산의 제세동기 보급률은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심정지 환자 발생 위치와 제세동기 보급 위치 간 불균형을 데이터로 확인하고 이를 시각화해 분석했다.
이와 함께 지형적으로 침수 피해가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동구의 침수 이력 데이터와 침수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요인 도출을 통해 위험도가 높은 지역을 시뮬레이션한 결과도 밝혔다.
주제발표에 이어 김정환 국립부경대 교수의 사회로 노법래 국립부경대 교수, 류민호 동아대 교수, 박세익 부산일보 부장, 최혜민 부산테크노파크 연구원의 토론이 진행됐다.
오창호 소장은 "올해 연구소에서 다양한 세미나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데이터를 통해 부산의 문화, 관광, 콘텐츠 산업의 면면을 들여다보고 기술을 활용해 각 산업이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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