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대규모 추가 자금조달설 사실무근…1000억원 이상 현금확보
빅머니 투자의향 밝혀...신약허가 후 적응증 확대 목적 검토
빅머니 투자의향 밝혀...신약허가 후 적응증 확대 목적 검토
[파이낸셜뉴스] HLB가 최근 제기된 추가 자금조달설에 대해 “신약허가 전 추가 자금조달은 없다”고 19일 입장을 밝혔다.
앞서 시장 일각에서는 "HLB가 1500억원 가량의 메자닌 발행을 통해 추가 자금조달을 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의혹이 나왔다.
해당 기사 후 HLB는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 공지를 통해 "향후 추가 자금조달을 할 경우 이는 신약허가 후 좋은 조건에서 빅펀드와 진행할 계획"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HLB는 현재 1000억원 이상의 유동성과 5000억원 이상의 유동화 가능 유가증권을 보유한 상태다. 이미 간암신약 허가 후 초기 상업화 비용이나 회사 운영자금은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는 지난 600억원의 자금조달 시에도 "해당 자금은 신약허가의 중요한 시점인 만큼 블랙스완급의 경제위기나 경영상 변수 등 어떠한 잠재적 리스크에도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심경재 HLB 대외협력팀 상무는 “HLB는 이미 외부변수까지 고려한 유동성 버퍼까지 마련했고, 별도로 엘레바에서도 미국내 대규모 마케팅을 위한 자체 자금조달을 추진하고 있어 추가적 자금조달 수요는 없다”며 “해외 빅펀드가 신약허가 후 투자 의향을 밝혀 간암 허가 후 적응증 확장 측면에서 파트너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HLB는 오는 29일 진행되는 주주총회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공식미팅인 파이널리뷰(Late Cycle Review)에 대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는 공지를 통해 이날부터 주요 이사회 안건에 대한 전자투표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