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영암문화관광재단, ESG경영 실천과 환경보호 앞장
【파이낸셜뉴스 영암=황태종 기자】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전남 영암군 왕인박사 유적지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4 영암왕인문화축제'는 1회용품 없는 행사로 치러진다.
전남 영암군과 영암문화관광재단은 기후위기 대응과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2024 영암왕인문화축제' 현장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통해 1회용품 사용을 지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축제 기간 중 행사장 내 음식 판매점에서는 친환경적이고 재사용이 가능한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다회용기를 사용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음식이나 음료를 주문할 때 다회용기에 음식물을 받게 되며 사용 후 지정된 수거 지점에 용기를 반환하면 된다.
영암군은 전남도와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협력을 통해 수십t의 폐기물 감량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자원 사용의 중요성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방문객들에게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며 지역 사회의 ESG 경영 실천을 장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암군 환경기후과 관계자는 "1회용품 사용 없는 축제를 통해 지역 사회와 관람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며, 자원을 다시 쓰는 기반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이자 전남도 우수축제로서 모범을 보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또 "영암왕인문화축제 현장에서 다회용기 사용은 단순한 쓰레기 감소를 넘어 환경 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지역 사회의 ESG 경영 실천에 기여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현재 공직사회 중심으로 텀블러 사용과 다회용기 사용을 실천 및 장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축제를 주관하고 있는 영암문화관광재단은 이번 다회용기 지원 사업 성과를 검토해 1회용기 없는 친환경 축제도시 정착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펼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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