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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CC가 컬러마케팅을 본격화한다.
3일 KCC에 따르면 전라남도 신안군청에서 박우량 신안군수와 KCC 유통도료 사업부장 함성수 상무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색채로 빚는 브랜드 가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KCC가 보유한 컬러 기술력과 마케팅을 신안군 섬지역에 접목해 양측의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KCC는 이번 MOU를 통해 △퍼플섬 퍼플교 페인트 보수 지원 △신안군 시그니처 컬러 9종 개발 △지역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 및 마케팅 △KCC페인트를 활용한 섬지역 색채 작업 검토 등 시너지 창출을 위한 컬러마케팅을 실행할 계획이다.
신안군은 퍼플섬으로 유명한 반월·박지도(보라색), 수선화섬으로 유명한 선도(노란색), 맨드라미섬으로 유명한 병풍도(빨간색) 등 각 섬을 대표하는 색깔을 가지고 있는데, KCC는 신안군만의 차별화된 시그니처 컬러 9종을 개발해 신안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신안군은 시그니처 컬러 9종을 섬 주거 환경 및 각종 관광 시설인 테마정원, 뮤지엄 등에 적용함으로써 각 섬이 가진 장점을 더욱 부각해, 인상적이고 특별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KCC는 지난 2019년 서울시와의 컬러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의 색 10종을 개발, 선정한 바 있다.
KCC는 신안군의 대표적 관광 랜드마크인 퍼플섬 퍼플교의 보수용 페인트도 3년간 지원한다. 또 퍼플섬 뿐만 아니라 맨드라미섬, 수선화섬 등을 포함한 섬과 컬러 이야기를 유튜브 등 SNS 콘텐츠로 제작, 홍보할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여러 섬마다 시그니처 컬러를 가지고 있는 신안군과 국내 페인트 1위 업체 KCC가 만나 색다른 신안군을 만드는데 뜻을 같이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KCC가 보유하고 있는 컬러 경쟁력과 마케팅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컬러의 힘이 만들어 가는 지역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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