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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탄현·일산 지하차도에 '침수차단시스템' 설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1 08:40

수정 2024.04.11 08:40

12억 원 투입…4월부터 공사 시작, 6월 완공 목표
고양시 제공.
고양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지하차도가 침수될 경우 침수사고와 인명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하차도 침수차단시스템을 설치한다.

12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양시는 여름철 침수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11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탄현지하차도, 일산지하차도 침수차단시스템설치를 4월에 시작해 6월 중 완공할 계획이다.

침수차단시스템은 집중호우로 인하여 지하차도 수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면 수위계의 감지기(센서)가 자동으로 수위를 감지해 지하차도 진입금지를 알리게 된다.

또한 시는 △폐쇄회로(CC)TV △진입금지 안내 전광판 △진입차단기를 활용해 시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현재 고양시에는 27개소의 지하차도가 있으며 2022년 장항지하차도를 시작으로 2023년에는 원당지하차도에 차단시스템을 설치한 바 있다.


시는 탄현지하차도, 일산지하차도뿐만 아니라 침수 취약 지하차도인 강매·행신·서오릉·신원지하차도를 대상으로 추경예산을 우선적으로 확보하여 설치할 예정이며, 전역의 지하차도에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경기도와의 합동점검을 통해 고위험 지하차도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돌발적인 기상 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여름철 침수로 인한 시민 피해가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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