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중소벤처기업부의 해당 공모사업에서 부산지역은 기장군과 부산진구 2곳이 선정됐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지속 가능한 상권 발전을 이끌어나가기 위해 민간 전문가와 지역이 협력하는 사업이다. 전문가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사업 모델 등을 제시하면 지자체, 주민, 상인 등 지역 구성원이 함께 지역 현안 해결과 상권 발전전략 등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산 권역에 선정된 2곳을 포함한 전국 예비상권들은 최대 1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네트워크 구축’ ‘지역 자원 발굴’ ‘동네상권 전략 수립’ 등 연구·기획 등을 수행한다.
아울러 동네상권발전소를 통해 수립한 전략과제를 중기부의 상권 활성화 사업과 연계할 경우 우대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부산권역 선정 지자체 중 부산진구는 상권기획사 ‘어벤데일벤처스㈜’와 함께 유흥 중심의 서면 상권을 지역의 젊은 로컬크리에이터 중심의 상권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투자 중심 생태계를 구축, 상권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기장군은 부산 기반 로컬크리에이터 ‘㈜로컬바이로컬’과 함께 지역 자원인 기장미역 및 기장쪽파 등의 활용성을 높인다는 내용이다. 기장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관광 상권으로 거듭난다는 목표하에 지역 관련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일호 부산중기청장은 “지역소멸 위기 상황에는, 지역의 가치를 발굴하고 새로운 사회 트렌드를 접목해 지역상권을 창의적으로 기획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혁신 역량을 지닌 상권기획자와 지역 구성원들이 동네상권발전소를 구축해 부산지역 상권을 더 활성화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