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역수사대 팀장 출신 현직 탐정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박민호 씨는 지난 1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에서 접대부와 아들의 결혼을 막아달라고 의뢰한 부친의 사연을 전했다.
박 탐정은 "1년 전 강남 텐프로 유흥업소 아가씨가 아들과 결혼하려고 한다는 사연이 들어왔다. 마약이 관련된 것 같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강남 유흥업소 등 근처에 잠복했다. 남성들이 드나드는 것도 촬영했다. 관리사무소에 허락을 받아 경비원, 미화원 복장도 했다. 결국 쓰레기봉투에서 마약 증거를 찾았다.
박 탐정은 "결국 아버지가 아들을 설득해 해결했다"고 전했다. 탐정 활동하면서 15년 간 불륜 사건만 2000건을 다뤘다는 그는 "경찰이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을 해 의뢰인 눈물을 닦아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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