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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4·19 열사 피땀으로 지킨 자유민주주의 정신 계승"

뉴스1

입력 2024.04.19 10:00

수정 2024.04.19 10:00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7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4.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7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4.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우리 정부는 4·19 열사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주신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데 더욱 힘써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오늘날 우리가 일상에서 누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는 결코 쉽게 주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자유와 인권, 상식과 공정이 통하는 반듯한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4·19혁명은 1960년 우리나라 헌정사상 최초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학생과 시민이 중심 세력이 돼 불의의 독재 권력에 항거한 혁명이다.
이 혁명으로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했다.

한 총리는 "4·19혁명은 학생과 시민의 손으로 이룩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분수령이 됐다"며 "우리의 부모, 형제, 자매들이 2월의 대구, 3월의 대전과 마산을 지나서 마침내 4월 19일의 혁명을 통해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 눈부신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국민의 한결같은 염원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용기 있는 결단으로 일어나 위대한 승리를 이끌었던 것"이라며 "4·19혁명은 대한민국 헌법의 정신으로 민주주의와 번영을 이끄는 저력이 됐고, 작년 5월에는 2·28 민주운동에서 4·19혁명에 이르는 혁명 과정의 1019점의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고 말했다.

또한 한 총리는 지난 3월 서울에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열고 민주주의가 세계의 안보와 번영의 근간이라는데 뜻을 함께했다며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켜 미래세대에 전해줘야 할 역사적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4·19 혁명 유공자 한 분 한 분의 업적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또 기억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자유와 인권이 살아 숨 쉬고 평화와 번영이 넘치는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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