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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통' 출범 임박…스테이지엑스, 준비법인 설립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9 18:00

수정 2024.04.19 18:06

본법인 전환 전까지
채용·증자 등 준비 작업 착수
초기 자본금 2000억원 규모 목표
설립 초기 사업 계획에 따라
유상증자·기업대출 진행
내달 3일 주요 주주 유증
5월 7일엔 주파수대금 430억원 납부
스테이지엑스 제공
스테이지엑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규 이동통신사업자 스테이지엑스가 정식 법인 출범에 앞서 준비법인을 설립했다. 채용과 증자 등 필요한 작업에 조기 착수하기 위해서다.

스테이지엑스는 준비 법인을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초기 자본금 규모 목표치는 2000억원으로, 설립 초기 사업 계획에 따라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필요한 시점에 재무적 투자자(FI)인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기업 대출 등으로 2000억원 안팎의 예비비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법인 설립등기를 한 스테이지엑스는 현재 컨소시엄을 주도 중인 알뜰폰(MVNO) 업체 스테이지파이브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내달 3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주요 주주들이 유상증자에 나서면 본법인으로 전환된다. 대략적인 주주 구성 또한 해당 시점에 맞춰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지엑스는 다음달 7일까지 주파수 대금의 10%인 430억원도 납부할 예정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준비 법인의 직원 수는 리더급 핵심 인원 20여명으로 시작하고, 점차 충원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까지 임직원 수를 200명 안팎까지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법인 대표를 맡는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는 "일각에서 사업 초기 스테이지엑스가 투자해야 할 설비 및 마케팅 비용이 1조원 이상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전국망 투자 사례를 혼동한 것으로 스테이지엑스와는 차이가 있다"며 "스테이지엑스는 통신비를 큰 폭으로 절감하고 혁신 서비스를 만들어 고용을 창출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기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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