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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證 "파인엠텍, 全사업부 매출 본격화..2030년까지 1.2조원 누적 수주 기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9 10:52

수정 2024.04.29 10:52

상상인證 "파인엠텍, 全사업부 매출 본격화..2030년까지 1.2조원 누적 수주 기대"

[파이낸셜뉴스] 상상인증권은 29일 파인엠텍에 대해 폴더블 디스플레이 모듈 부품 강자 업체로서 올해부터 전 사업부의 매출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소중 연구원은 “파인엠텍의 폴더블폰 외장 힌지(폰을 접고 펼칠 때 패널의 충격 최소화 및 구동 부품)와 엔드 플레이트(전기차 연료전지 케이스로 고정 및 충격완화)에 대한 공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 동사는 국내 폴더블폰 고객사의 4번째 벤더로 외장 힌지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2023년까지 동 사의 주요 벤더 1곳이 점유율 90%대를 차지했는데 올 2분기부터 외장힌지를 모델 1종에 공급할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이 외 지난해 2분기 말부터 무선 이어폰케이스의 외장힌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부연했다.

이와함께 완성차 S사향 엔드 플레이트를 국내 2차전지 업체를 통해 본격적인 공급을 개시할 예정인 점도 호재로 봤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증설이 마무리되는 올 3분기부터 매출규모가 확대되고, 2024년 엔드플레이트 매출은 55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030년까지 총 누적 1.2조원의 수주가 기대된다”라며 “멀티플레이트, 외장힌지, 엔드플레이트 등을 포함한 2024년 매출액은 5600억원(+47% YoY), 영업이익은 380억원(+87% YoY)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파인엠텍은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 모듈부품인 멀티 플레이트(내장힌지)를 주력 제품으로 사업을 영위 중이다. 멀티플레이트는 OLED 패널을 접기 위해 사용되는 내부부품이다.

파인엠텍 2023년 매출비중 중 멀티플레이트가 84%를 차지했으며, 동사는 주요고객사 내 상당히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고객사는 글로벌 폴더블폰 패널 시장의 80%를 점유 중이며 최종 사용자는 국내 및 중화권 폴더블폰 업체들이다.
2024년에는 국내고객사의 기존 폴드, 플립 모델뿐만 아니라 보급형 폴더블폰 출시도 예상된다.

또한 중화권 폴더블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50%대 성장세가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동사의 멀티플레이트 매출은 3885억원(+22% 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중화권 매출 비중은 30%(+10%pt YoY)로 추정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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