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역 대학에 '중견기업 혁신연구실'을 만들고 지역 기업을 지원하는 '중견기업-지역 혁신 얼라이언스 사업'에 2028년까지 총 414억원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시작한 이 사업을 통해 공주대와 울산대, 창원대 등 3곳을 지원했다. 올해는 한국해양대와 경운대 2곳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산업부는 이들 대학에 과제 당 총 54억원(국비 45억원·지방비 9억원)을 5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역 대학에는 '중견기업 혁신연구실'을 구축해 기업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기업의 기술개발 과제에 대학원생도 참여시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석·박사 전문 연구인력을 양성한다.
아울러 중견기업이 참여 대학원생을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한국해양대는 ㈜파나시아, 효성전기㈜, 부산산업진흥원 등 3개 기관과 함께 해양분야 축방향자속형(AFPM) 전동기 원천·첨단기술 확보 과제를 수행하며 40명 이상의 석박사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경운대는 아주스틸㈜, ㈜피엔티,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기관과 제조 장비·공정의 지능정보기술 적용을 위한 DNA(Data·Network·AI) 기반 정밀제어 핵심·기초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융합형 고급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