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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한국산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대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안도감이 반영되고 있다. 애초 우려됐던 고율 관세를 피했기 때문이다. 중국에는 376% '관세 폭탄'이 부과됐다.
3일 오후 1시 10분 현재 피제이메탈은 전 거래일 대비 9.04% 오른 4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2일(현지시간) 한국산 등 14개국의 알루미늄 압출재 반덤핑 조사에 대한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 기업의 경우 알멕 0%, 신양 2.42%로 덤핑마진을 산정했다. 상무부 조사 질의에 응답하지 않은 8개 기업에는 43.56%를 산정했다.
주요국의 덤핑마진을 보면 중국은 4.91∼376.85%로 관세 부담이 가장 높았다. 멕시코(8.18∼82.03%), 콜롬비아(8.85∼34.47%), 인도네시아(5.65∼112.21%) 등에도 고율 관세가 매겨졌다.
산업부는 이번 예비판정에서 한국산 알루미늄 압출재에 대한 덤핑마진이 경쟁국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산정됐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오는 9월께 구체적인 관세율에 대해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에 피제이메탈 등 알루미늄 관련주들에 기대감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피제이메탈은 알루미늄 탈산제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이 48.1%에 달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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