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4월 취업자 26만명↑…실업자는 6개월 연속 증가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7 08:42

수정 2024.05.17 08:42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취업자 수 증가폭이 20만명대를 회복했다. 다만 실업자는 8만1000명 늘며 3년 2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9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 1000명 증가했다.

올해 1~2월 30만명대를 유지했던 취업자 수 증가폭은 3월 17만3000명으로 급감했다가,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20만명대를 회복했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8만9000명 감소했다.
40대 취업자도 9만명 줄었다.

30대는 13만2000명, 50대는 1만6000명, 60세 이상은 29만2000명 각각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수출 호조 및 반도체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10만명 늘었다. 2022년 11월 이후 1년 5개월 만의 가장 큰 증가 폭이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3000명), 정보통신업(6만8000명)도 취업자가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0%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후 4월 기준으로 가장 높다.

실업자 수는 전년보다 8만 1000명(10%) 증가한 88만5000명이었다.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2022년, 2023년 코로나19를 극복하며 취업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반작용으로 실업자는 굉장히 많이 감소했다"며 "두 해 이상 감소했던 기저효과가 상당히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0.2%p 상승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