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스 PB라인업 확대

국내 대표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의 자체 브랜드 '티 스탠다드(T STANDARD)'가 고물가에 주목받고 있다. 티 스탠다드는 '트레이더스가 만든 상품 선택의 기준'이라는 의미로 지난 2020년 하반기에 첫선을 보인 자체브랜드(PB)다. 생필품, 트렌드 상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핵심 기능에 집중해 개발해 품질을 높이면서도 대량매입과 저마진 정책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고물가 속 '가성비'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신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21일 트레이더스에 따르면 '티 스탠다드 파워캡슐 세제'(사진)는 이달 1일 출시한 캡슐세제로, 유한양행과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트레이더스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자리 잡은 '티 스탠다드'는 올해에만 10여종의 신상품이 출시되며 120개까지 품목 수가 늘어났다. 매출이 올해 1·4분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8% 늘어나는 등 구체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장기화한 고물가 속 전략적인 '가성비 쇼핑'이 가능한 창고형 할인점을 찾는 고객이 늘고, 창고형 할인점의 특성을 반영한 이른바 '극가성비' PB 상품 수요 역시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티 스탠다드의 대표 상품인 마이워터 생수, 마이밀크 우유, 프리미엄 바스티슈, 캘리포니아 호두 등은 일반 브랜드 제조사 상품 대비 평균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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