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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는 7월 공개하는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의 액정 내구성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IT 팁스터(정보유출자) ‘판다플래시X’는 갤럭시Z플립6·폴드6에 도입되는 UTG(Ultra Thin Glass)가 현재 폴더블폰 시장에서 가장 강하고 내구성 좋은 UTG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작인 갤럭시Z플립5는 폴란드 IT 전문 유튜버가 40만번 이상 접었다 펴기를 반복했음에도 별다른 문제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타사 대비 뛰어난 내구성을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갤럭시Z플립·폴드 실사용자들 사이에서 액정이 깨지거나 화면이 안 나오는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게다가 액정 수리비는 갤럭시Z플립은 40만원, 갤럭시Z폴드는 60만원선에 이르기 때문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액정 파손을 한 번 경험해본 사람들은 폴더블폰에 대한 애정이 떨어지는 만큼 액정 내구성 강화는 폴더블폰에 대한 신뢰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가 신경 쓰는 부분이다.
또한 갤럭시Z플립6·폴드6에서는 이전보다 더 두꺼운 UTG를 사용해 화면 주름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전작인 갤럭시Z플립5에서 30마이크론 두께의 UTG를 썼다면 갤럭시Z플립6에서는 50마이크론 두께의 UTG를 장착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방식은 갤럭시Z폴드6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UTG가 두꺼워지면 화면이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눈에 덜 띄고 내구성도 향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7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열고 갤럭시Z플립6·폴드6를 비롯해 갤럭시 링, 갤럭시 버즈3, 갤럭시 워치7 시리즈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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