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AI반도체포커스
연초 이후 성과 45.74%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AI반도체포커스’ 연초 이후 수익률(28일 기준)은 45.74%로 집계됐다. 국내 반도체 투자 ETF 중 1위다. 같은 기간 이들 평균 수익률(24.47%)도 크게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17일 상장한 이 ETF는 국내 대표 반도체 종목을 압축 구성한 지수인 ‘FnGuide AI반도체포커스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국내 HBM 시장에서 핵심 기술력과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3개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종목별 비중은 △한미반도체(27.50%) △SK하이닉스(26.46%) △삼성전자(22.63%) 순이다.
HBM은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 인공지능(AI) 반도체가 고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꼭 필요한 AI용 메모리다.
전 세계 HBM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53%, 38% 가량 차지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HBM 제조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장비인 열압축 접합작업기(TSV TC본더) 글로벌 점유율 1위 업체다. 2017년부터 공동 개발을 추진한 SK하이닉스에 2000억원어치 이상 수주하기도 했다.
순자산액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8일 기준 481억원으로 올 들어 364.03% 커졌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해당 ETF에는 AI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HBM의 글로벌 점유율을 지배하고 있는 국내 기업 3대장에 약 75%를 투자해 성과를 높이고 있다”며 “AI 반도체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HBM 성장에 수혜를 얻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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