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와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이 '국가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첨단연구 공동협력 프로젝트'를 위해 협력을 약속했다.
9일 시흥시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7일 협약을 체결하고 △의료·바이오, 미래 모빌리티(운송수단), 반도체 등 미래 산업 분야의 글로컬(Global-Local) 관학 융복합 연구 클러스터 조성 △글로벌 연구개발(R&D) 기반 형성 △미래 신산업 육성 및 국내외 선도 기업 전략적 유치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1991년에 설립된 난양공대는 싱가포르 주룽에 있는 연구 중심의 국립대학교로, 영국 대학평가기관인 QS의 ‘2023~2024년도 세계 공대 평가에서 전 세계 26위, 공학 부문 14위를 차지하며 세계 기술 연구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한 인재 창출에 주력하고 있으며, 20여 개의 글로벌 기업과 공동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350여 개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와도 공동연구소를 설립해 업무 협력을 추진 중이다.
호텍화 난양공대 총장은 "시흥시의 난양공대 방문을 환영한다. 난양공대는 아시아 최고의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는 만큼,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주력하고 있는 시흥시와의 이번 협력이 첨단 연구개발에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우호 교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의료·바이오,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상호협력 관계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난양공대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대학ㆍ정부ㆍ기업 간 삼각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시에서 추진하는 첨단전략산업 기반 개발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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