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14일 일반기업과 스팩 등 총 9곳이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13~14일)는 국내 최초 글로벌 부동산 펀드로,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에 투자한다. 공모가를 5000원에 확정했던 기존 상장 리츠와 달리,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결정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3000~3800원이다. 오는 28일 코스피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10~11일 일반청약을 실시하는 한중엔시에스와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수요예측에서 나란히 흥행에 성공했다. 기술특례상장으로,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을 뛰어넘었다.
한중엔시에스는 에너지저장장치(ESS)부품 전문기업으로, 올해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첫 사례다. 지난 2017년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했다가 실패한 바 있다. 공모가는 3만원으로 오는 20일 상장한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업체다. 수요예측에서 10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1만7000원으로 이달 19일 코스닥시장에서 첫 거래가 이뤄진다.
이 밖에 라이다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이 10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7500~9000원으로, 이달 언에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6월 하순에도 청약일정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이달은 '공모주의 달'이 될 전망이다. 하이젠알앤엠, 이노스페이스, 하스, 이노그리드, 이엔셀 등 5곳이 청약을 진행한다. 대어급으로 관심을 모았던 시프트업은 증권신고서 정정으로 다음달로 청약이 늦춰졌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지난달 10개 기업이 상장하면서 IPO 시장은 성수기로 전환했다"며 "이달 IPO 예상 기업 수는 15~16개로 과거 평균 대비 높은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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