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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간밤 미국 증시 반도체주의 강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강세다.
13일 오전 9시32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6% 오른 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4.19% 오른 22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장중 22만6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들 종목 강세는 간밤 미 증시에서 주요 반도체주가 상승 마감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가 3.55% 오른 데 이어, 브로드컴(2.36%), 마이크론(4.21%), ARM(8.11%) 등이 상승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9% 상승했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을 기존 3회에서 1회로 낮췄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빨리 둔화한다면 언제든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시장의 경계심을 누그러뜨렸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고수익성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 비중이 D램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가운데 올해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작년 동기 대비 79% 상승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하며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올렸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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