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 CNS가 전라남도 나주시에 축구장 76개 규모의 농지에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지능화 플랫폼' 구축해 본격 서비스에 나섰다. 이 플랫폼은 인공지능(AI)이 최적의 농사 가이드를 제공하고, 농작물 생산량과 가격을 예측해 출하시기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무인 농기계를 원격으로 작동시키고 고장여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13일 LG CNS에 따르면, 전남도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지능화 플랫폼' 사업은 나주시 반남면에 축구장 76개와 맞먹는 54만3000㎡(16만평) 규모의 스마트팜 조성이 목표다. 스마트팜은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IT를 통해 농작물 등의 생육 환경을 제어·관리하는 차세대 농장을 말한다.
이번에 선보인 나주시 스마트팜은 전남 농업기술원과 전남 종자관리소에서 시범 운영하게 된다. LG CNS는 이번 사업의 성공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향후 스마트팜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 이준호 상무는 "LG CNS의 DX 기술 역량을 결집한 '지능화 플랫폼'을 통해 노지형 스마트팜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팜을 비롯한 스마트시티 서비스 사업을 적극 추진해 차별적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서 LG CNS는 DX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팜의 두뇌 역할을 하는 '지능화 플랫폼'을 구현했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기반 지능형 서비스 △생산량 및 가격 예측 △무인 농기계 관제 등 3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농사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해 농작물의 생산량을 극대화하고,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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