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인증 받은지 5개월만
'갤 퀀텀5'는 8월 판매 전망
삼성전자가 올해 첫 인공지능(AI) 폰에 이어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35 5G’를 오는 21일 국내에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 앞서 갤럭시 A35 5G는 ‘갤럭시 A55 5G’와 함께 지난 3월 글로벌 시장에 공개된 바 있다. 다만 갤럭시 A55 5G 기반의 ‘갤럭시 퀀텀 5’는 오는 8월에나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국내 이동통신 3사 등을 통해 갤럭시 A35 5G를 국내에 선보인다. 갤럭시 A35 5G 국내 모델(SM-A356N)이 1월 31일 전파인증을 받은 지 5개월여 만이다.
갤럭시 A35 5G는 6.6인치 풀HD+ 슈퍼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 최대 120Hz 주사율, 비전 부스터를 비롯해 5000만 화소 메인+800만 초광각+500만 화소 접사 후면 카메라,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 엑시노스 1380, 5000mAh 배터리와 25W 고속충전, 안드로이드 14 기반 원 UI 6.1, 삼성 녹스, 삼성페이, 듀얼유심, IP67 방수방진 기능 등을 지원한다.
램과 메모리는 6GB+128GB, 8GB+128GB, 8GB+256GB 옵션이 존재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6GB 램+128GB 조합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 크기는 161.1x78.0x8.2mm, 무게는 209g이다. 제품 가격은 전작인 갤럭시 A34 5G와 비슷한 50만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A34 5G는 초고사양·고화질을 요구하는 게임과 사진을 원하는 소비자만 아니라면 가성비 면에서 만족할 만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후속작인 갤럭시 A35 5G에 대한 기대가 커졌으나 국내 출시가 지연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A35 기다리기 지치네요” 등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아울러 갤럭시 A55 5G 기반의 SK텔레콤 전용폰인 ‘갤럭시 퀀텀 5’는 8월 출시될 것이 유력하다. 갤럭시 퀀텀 5(모델명 SM-A556S)는 지난달 8일 전파인증을 마친 상태다.
갤럭시 퀀텀 시리즈는 SK텔레콤이 선보이는 양자보안 스마트폰으로,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을 탑재했다. 양자난수생성 칩셋은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생성해 인증·금융·메신저 등 보안이 필수적인 서비스를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양자보안으로 각종 앱을 보호하고 단말 외장 메모리 데이터를 QRNG로 암호화한다.
갤럭시 A55 5G는 전체적인 사양과 크기는 갤럭시 A35 5G와 비슷하지만 엑시노스 1480을 비롯해 5000만 화소 메인+1200만 화소 초광각+500만 화소 접사 후면 카메라,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장착하며 카메라 기능에 더 힘을 준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다음달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6', '갤럭시 Z 폴드6'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애플이 한국을 아이폰16 1차 출시국에 넣을 경우 아이폰 16 시리즈가 9월에 판매될 예정임을 감안하면 갤럭시 A55 5G 기반의 갤럭시 퀀텀 5는 8월에 나올 것이 유력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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