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에서 스마트 제조 분야 과학기술 실용화 대학원 운영
2027년까지 매년 40여명의 석·박사 기술 실용화 전문인력 양성
2027년까지 매년 40여명의 석·박사 기술 실용화 전문인력 양성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과학기술 사업화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대구시는 기술 실용화에 대한 이해와 기술이전·사업화 및 창업 전문지식 및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경북대 '지역 과학기술 성과 실용화 지원사업'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역 과학기술 성과 실용화 지원사업'은 과학기술 실용화 생태계 조성, 과학기술 성과 실용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원 설립·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2년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 과학기술 성과 실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6년간 40억원을 지원받으며 매년 40여명의 석·박사 기술 실용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중소·중견·벤처기업, 공공기관 임직원, 예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 특화산업인 친환경 에너지 및 스마트 제조분야 과학기술정책·실용화·창업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종찬 시 대학정책국장은 "앞으로도 미래 신성장 동력인 첨단산업 분야 대학 석·박사 고급인재 양성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양성된 지역인재가 지역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을 통해 기술 실용화 정책·실무를 전문적으로 교육받은 석·박사 인력이 지역에서 활동하며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기술혁신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이 사업을 통해 과학기술실용공학 석사급 고급인재 57명을 양성 중이며, 지난해에는 장학생들이 발명한 시제품을 대상으로 발광다이오드(LED) 홀로그램 미니 선풍기, 차량용 라이트 방향제 등 3건에 대해 특허 출원했고, 대구광역시가 주관한' 2023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대구 해커톤 대회'에 참가해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부터 첫 졸업생 30여명을 배출함에 따라 기술창업에 대한 교육 및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시제품 제작·특허 출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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