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노동복지기금', '청년노동자 공유주택' 등 남다른 성과
앞으로 청년, 노동, 문화, 복지, 관광 분야 다양한 정책 시행
"후반기 주민과 함께 성장하며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
앞으로 청년, 노동, 문화, 복지, 관광 분야 다양한 정책 시행
"후반기 주민과 함께 성장하며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불황으로 취약해진 일자리를 튼튼히 하고 무너져 있던 주민복지를 다시 회복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사진)은 18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22년 7월부터 시작된 민선 8기의 전반기 2년을 이렇게 평가하고 그간의 성과와 소감을 밝혔다.
김 구청장은 "더 잘 사는 동구를 목표로 출범한 민선 8기는 팍팍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한 2년을 보냈다"라며 "이 과정에서 주민들을 정책 결정의 주인공으로 참여 시켰고 의견들은 사업에 반영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현대중공업 노조가 2억원을 기탁한 '동구노동복지기금',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탁 방법으로 문을 연 '청년노동자 공유주택', 어린이들이 직접 선택한 디자인과 자재로 만든 '명덕호수공원 어린이 놀이터'에 대해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올해 문을 연 '슬도 아트'와 '문화공장 방어진', '청년 스테이지 온', 워케이션센터는 주민들의 삶을 바꾸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구청장은 "절반을 보낸 지금, 반환점을 돌며 호흡을 가다듬는 마라토너처럼 초심을 되새기며 마음가짐을 더욱 새롭게 하고자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2년은 동구가 주민과 함께 질적 성장을 이뤄가는 시기가 될 것이다"라며 "보기에 그럴듯한 대규모 사업보다는 기존의 지역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내실을 다지고, 사람과 자연, 역사와 문화를 잘 엮어서 동구의 가치를 높여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울산 동구는 하반기에 지방자치단체의 최대 과제인 인구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면서도 물질적인 풍요 못지않게 개개인의 정서적인 만족이 반영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노동자지원센터, 어린이복합문화공간, 꽃바위체육센터, 아픈 아이 돌봄센터 등이 하반기 문을 연다.
또 일산 해변을 청년 중심의 해양문화 놀이터로 키워 청년 문화와 관광 산업을 육성하고 아울러 문화와 여가의 수준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궁극적으로는 일과 삶이 조화로운 도시, 사람들이 찾아오는 도시, 주민 모두가 활짝 웃는 동구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세심하고 수준 높은 구정 운영으로 청년들이 마음껏 달려갈 수 있게, 노동자들은 어깨의 짐을 덜 수 있게, 어린이와 부모들은 편안하게 웃을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라며 "지금까지 주민 여러분들과 함께 했기에 많은 것들을 이룰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따뜻한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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