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부산소방, '제2 화성 공장 화재' 막는다...배터리공장 화재대비 훈련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7 15:20

수정 2024.06.27 15:22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최근 발생한 경기도 화성 공장 화재와 같은 유사 사고 재발을 위해, 27일 부산의 2차 전지 제조업체인 ㈜금양 공장에서 민관 합동 소방훈련과 화재안전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사진=최승한 기자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최근 발생한 경기도 화성 공장 화재와 같은 유사 사고 재발을 위해, 27일 부산의 2차 전지 제조업체인 ㈜금양 공장에서 민관 합동 소방훈련과 화재안전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사진=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최근 발생한 경기도 화성 공장 화재와 같은 유사 사고 재발을 위해, 27일 부산의 2차 전지 제조업체인 ㈜금양 공장에서 민관 합동 소방훈련과 화재안전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배터리 내부 셀 손상으로 인한 화재가 초기 진압에 실패한 상황을 가정하고, 근로자들의 상황전파와 피난훈련, 공장 진입로 확인과 제조공정 파악, 화재 초기 특수소방차량 배치 공간 확보와 화재 진압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배터리 화재가 대형 화재로 번진 경우 다량 방수가 필요한 만큼 고성능 펌프차와 굴절사다리차 등을 동원한 집중 방수 훈련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해 화학물질 저장 취급 방법, 비상구 장애물 적치 여부 등 안전 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맞춤형 안전 컨설팅을 제공했다.
소방 관계자는 "배터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열폭주를 일으켜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라며 "배터리는 발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근로자는 진화보다는 대피를 우선해야한다.
업체에서는 화재 시 양방향 대피를 유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안전시설을 관리를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훈련을 시작으로 다음 달 12일까지 부산시 1·2차 전지 제조 시설 37곳을 대상으로 합동소방훈련과 합동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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