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최병길 PD와 이혼 소식을 전한 방송인 서유리가 자신이 산 집을 내놓게 된 상황이 '트루먼쇼' 같다고 했다.
서유리는 6월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자신이 산 첫 집에 얽힌 기억을 짚으며 "미용실 샴푸 하는 곳에서 쪽잠을 자고, 차 안에서 자고, 촬영장 대기실 소파에서 자면서 마련한 내 첫 집이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친척 집, 외진 곳의 월셋집에서 전셋집으로,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순수하게 내 힘으로 마련한 집이어서 더 의미가 큰 집이다"라는 글을 썼다.
이어 "그 집을 누군가를 위해서 한 사인 몇 번으로 허무하게 날리게 되어 상심이 깊다, 심지어 그 누군가는 계속해서 내 탓을 한다, 가끔 그래서 세상이 나를 상대로 트루먼 쇼를 찍고 있나 싶기도 하다, 아니 너 혼자 찍고 있는 거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그래서 더 좋은 분께 매도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내 첫 집. 인테리어도 하나하나 내 취향대로 고른 내 손이 구석구석 닿아있는 내 보금자리"라고 덧붙였다.
서유리는 또 스레드에 집 사진을 올리면서 매수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직접 연락을 달라면서 "평생 살려고 했는데 이혼 여파로 눈물 머금고 내놓습니다"라고 했다. 이 글에 따르면 서유리의 집은 용산에 위치한 54평형 아파트다.
한편 서유리는 최병길 PD와 지난 2019년 결혼식을 생략한 후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인 부부가 됐으나, 지난 3월 파경을 맞았다는 소식을 전했고 6월 초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두 사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로를 저격하는 글을 게시하면서 갈등을 이어오다, 6월 말 서로를 향한 폭로를 중단할 것임을 시사하는 글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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