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팔로워 39만 20대 틱톡커 "도촬사진 지워 달랬더니 때렸다"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3 05:00

수정 2024.07.03 05:00

틱톡커가 올린 사진. SNS 갈무리
틱톡커가 올린 사진. SNS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번화가에서 팔로워 39만명을 보유한 틱톡커(틱톡 크리에이터)를 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폭행치상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5시30분쯤 인턴시 부평구 부평동 번화가에서 틱톡커인 20대 남성 B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의 얼굴을 맨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린 뒤 그의 몸을 밀쳤고, 벽에 머리를 부딪힌 B씨는 병원에서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폭행 피해 이후 자신의SNS에 머리를 다친 사진을 올리고 “사진을 도촬해서 지워달라고 하니까 (A씨가) 때렸다”고 주장했다.


틱톡에서 활동하는 B씨는 39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소 자신의 일상이나 춤을 추는 모습을 올려 유명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만 조사한 상태로 아직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B씨를 상대로 피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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