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KB국민은행, 부산 노인 일자리 창출·고령층 주거공간 개선 지원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4 09:19

수정 2024.07.04 09:19

부산시에 2억9천만원 기부금 전달
▲금정구 소재 '우리동네ESG센터' 모습. 부산시 제공
▲금정구 소재 '우리동네ESG센터' 모습.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KB국민은행이 손잡고 친환경 노인 일자리 창출과 함께 취약노인 맞춤형 주택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4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KB국민은행과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및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부금 2억9000만원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 은행장, 서영익 기관영업그룹 대표 부행장, 이혁 부산울산경남지역그룹 대표 부행장 등이 참석한다.

협약에 따라 시는 사업 운영, 언론홍보 등을 총괄하며, KB국민은행은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중구에 설치될 우리동네 ESG 센터 5호점 조성과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사업에 사용된다.


우리동네 ESG 센터는 폐플라스틱 수거 등 탄소중립 실천 및 자원순환 환경교육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시는 올해 민간 기부금 총 9억1000만원을 확보해 해운대구, 영도구, 중구에 우리동네 ESG 센터를 조성한다.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사업은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집 고쳐주기’ 버전이다. 노인 가구의 노후화된 주택을 고령층 눈높이에 맞춰 생활하기에 안전하고 편리한 구조로 공간을 개조해 준다.

KB국민은행이 제1호 사회공헌 기업으로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시는 이번 제1호 기부를 시작으로 뜻있는 지역 사회공헌 기업과 개인 등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시는 올해 우리동네 ESG 센터 3곳을 비롯해 민선 8기 동안 구·군별 1곳씩 16호점까지 신설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많은 어르신이 자신이 오랜 기간 살던 곳에서, 편안하고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