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퀄테스트(품질 검증)를 통과했다는 보도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 34분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3% 오른 8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48% 하락한 23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삼성전자가 최근 엔비디아로부터 HBM3E 퀄테스트 PRA를 통보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와 공급을 위한 협상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2·4분기 실적 기대감도 주가에 불을 지피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4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는 8조20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7.45% 급증할 것으로 나타났다.
유안타증권 조창민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 충족 여부가 증시 전체 실적 시즌의 향방과 전망치 움직임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 확률은 93.8%"라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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