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국장 10명·과장급 36명 전보...개청 이래 최초 여성 비서실장 임명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국·과장급 46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4일 단행했다.
이번 국·과장급 전보 인사는 업무의 연속성, 조직의 안정성에 방점을 두고,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조직 개편에 따른 신설 직위와 퇴직·휴직 등으로 발생한 공석 직위에 인력을 재배치하는 선에서 이뤄졌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특히 민선 8기 후반기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광주시대'를 만들기 위해 '전문성'에 바탕을 둔 적재적소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활력추진본부장, 문화체육실장, 교육청년국장, 대변인, 인사정책관, 아동청소년과장, 자원순환과장, 도로과장, 경제정책과장 등 기존 근무 분야에서 각각 승진시켜 정책의 연속성을 고려했으며, 비서실장에는 개청 이래 최초 여성 비서실장으로 소진호 선임 비서관을 낙점했다.
광주시는 먼저, 국장급 인사에서 이승규 신활력총괄관을 신활력추진본부장으로, 김성배 문화정책관을 문화체육실장으로, 김동현 대학인재정책과장을 교육청년국장으로 기존 근무 분야에서 연속성을 고려해 승진 배치했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광주시 핵심 현안인 복합쇼핑몰 조성, 5대 신활력벨트 구축, Y-프로젝트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로 기대된다.
김동현 교육청년국장은 교육정책관과 청년정책관을 역임해 인재 양성과 청년정책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문화관광 분야에 풍부한 실무 경험과 대외적 네트워크로 광주시 문화정책에 대한 협의 조정 등 현안들을 적극 풀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민안전실장에는 배복환 동구 부구청장이 시로 복귀해 자치구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도시 광주' 실현을 총괄하게 된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조정 능력과 유연한 리더십 등으로 여성가족국을 진두지휘하고, 정현윤 기후환경국장은 자원회수시설 건립 등 난제 해결사로 나선다.
그동안 복합쇼핑몰 유치, 5대 신활력벨트 추진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한 김준영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도시공간국장으로 보임하고, 김종호 도시공간국장은 종합건설본부장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자치구 부구청장에는 시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해온 신동하 대변인을 동구 부구청장에, 토목직으로 도로관리와 시정의 확인평가업무 경험이 있는 백남인 도로과장을 서구 부구청장으로 각각 보임했다.
과장급 전보에서는 이번에 승진한 박광석 보도총괄팀장이 대변인, 김상율 인사운영팀장이 인사정책관, 김용진 기획팀장이 인구정책담당관, 윤미경 출생지원팀장이 아동청소년과장, 정미경 자원시설팀장이 자원순환과장, 배두엽 도로계획팀장이 도로과장, 나병우 소상공인지원팀장이 경제정책과장 등 각각 업무 연관 부서로 배치돼 민선 8기 후반기 조직 안정과 업무 연속성을 이어간다.
신임 박광석 대변인은 유연하면서도 합리적인 업무 스타일로 시정 홍보 및 언론과 원만하게 소통할 수 있는 적임자다.
소진호 비서실장은 교통·경제·노동·문화·체육 분야를 두루 거친 행정 전문가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조직 전반을 아우르며 강기정 시장을 보좌할 것으로 보인다.
신설된 인구정책담당관에는 시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김용진 기획팀장을 승진 임용함으로써 저출생·일자리·복지·주택·교육 등 균형 발전 관점에서 광주의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복합쇼핑몰과 Y-프로젝트를 중점으로 기능이 개편된 신활력총괄관에는 양보근 공연예술팀장이 '도시 이용인구 3000만 광주시대'로의 도약을 위한 소임을 다할 예정이다.
김대원 광주시 인사정책관은 "'새로운 광주시대'를 위해 핵심 현안 사업들의 구체적 성과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며 "정책 연속성과 조직 안정화를 위해 전보인사를 최소화하면서 업무 역량이 탁월한 우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오는 12일 발표 예정인 5급 팀장급 인사도 중간관리자로서 업무 역량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들을 주요 현안 직위에 전진 배치하고, 19일로 예정된 6급 이하 직원에 대한 전보인사도 조속히 마무리해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의 변화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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