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차주 도하서 협상 재개 밝혀
美·이스라엘 "휴전 위한 중요 돌파구 찾을 수 있을 것"
美·이스라엘 "휴전 위한 중요 돌파구 찾을 수 있을 것"
[파이낸셜뉴스] 하마스가 이스라엘 측에 제시한 수정 휴전안에서 그동안 고집해온 영구 휴전 요구를 접고 16일간 군인 및 남성 등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측 고위 소식통은 수정된 휴전안에는 양측간 합의 후 16일 동안 군인과 그동안 풀려나지 못한 남성 인질을 풀어주는 내용이 들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소식통은 해당 기간 중재국은 일시 휴전과 구호품 전달, 이스라엘-하마스 간 간접 협상 기간 이스라엘군 철수 등을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마스는 그동안 고집해온 영구 휴전 요구는 접었고, 1차로 6주간 영구 휴전에 관한 간접 협상을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스라엘은 중재국인 미국, 카타르, 이집트를 통해 하마스 측의 새로운 휴전안을 전달받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협상단 파견을 승인했으며, 협상단을 이끄는 다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이 카타르 도하를 방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다음주 도하에서 협상이 본격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에서는 휴전을 위한 중요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관측이 부각됐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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