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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티코스메틱, 대규모 자금 충원...인도네시아 사업 확대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9 11:12

수정 2024.07.09 11:12

오가닉티코스메틱 CI
오가닉티코스메틱 CI


[파이낸셜뉴스] 오가닉티코스메틱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고 이 자금을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투입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지난 8일 10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충원된 자금의 대부분은 인도네시아(PT TEA BABY INDONESIA) 운영자금으로 충당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에서의 신발 및 의류 판매 사업을 가속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올해 1월 인도네시아에 자회사 'PT TEA BABY INDONESIA'를 설립했다.

충원된 자금의 일부는 인공지능(AI) 어플리케이션 개발에도 투입된다. 회사 자체 개발 AI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온라인 판매, 프로모션, 제품 추천, 물류 배송, 송장 관리 등 물류 풀필먼트 서비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자체 개발한 AI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소비자 행동 및 선호도를 분석하고 맞춤형 제품 추천과 애프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도네시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 및 전자 상거래 플랫폼에 대한 광고 투자를 늘리고 주요 오피니언 리더(KOL)를 활용해 제품을 홍보하는 일련의 온라인 판촉 활동도 시작할 계획이다. 동시에 오프라인에서는 대형 유통업체 및 도매 시장과의 협력을 통해 제품 커버리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오가닉티코스메틱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도네이사 법인의 운영 효율성 증대와 신발 및 의류 도소매 및 온라인 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며 “향후 자체 개발 AI 어플리케이션을 플랫폼화하여 추가 수익 창출까지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지난 6월 1500만달러(약 207억원)를 투자해 'SOUTH STAR SPORTS GROUP HOLDINGS LTD'의 지분 20% 취득을 결정했다.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에서의 성장을 발판으로 미국 나스닥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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