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fn오후시황] 외인 '사자'에 코스피 2860선 등락..코스닥은 파란불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9 14:20

수정 2024.07.09 14:20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7p(0.16%) 내린 2,857.76, 코스닥 지수는 11.78p(1.39%) 오른 859.27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4.7.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사진=뉴스1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7p(0.16%) 내린 2,857.76, 코스닥 지수는 11.78p(1.39%) 오른 859.27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4.7.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로 2860선을 지키고 있다. 장 초반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지만, 이후 자동차나 금융 등 주요 업종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영향이다.

9일 오후 2시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8p(0.23%) 오른 2864.4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4.87p(0.52%) 상승한 2872.63에 출발한 뒤 장 초반 2875.37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2860선을 등락하고 있다.

오전까지 매도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이 오후 들어 순매수 규모를 늘리고 있다. 외국인이 홀로 1109억원치를 사들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769억원, 5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58%), 기계(1.28%), 의약품(0.82%) 등이 강세인 반면 운수장비(-1.87%), 운수창고(-1.12%), 보험(-0.75%)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2.57%), LG에너지솔루션(1.81%), 셀트리온(1.31%)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3.53%), 기아(-2.33%), KB금융(-1.96%) 등은 약세다.

간밤 미 증시는 2·4분기 실적 기대감에 반도체 업종이 다시금 주도하며 신고가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선물 자금이 유입된 가운데 반도체 업종이 지속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금융,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장초 외국인이 선물 4000계약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폭을 키웠으나 이후 매수 규모를 축소하며 보합세로 전환했다"며 "현대차의 미국 판매법인 전기차 판매량 조작 혐의로 피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동차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15p(0.02%) 하락한 859.1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91p(0.11%) 오른 860.18에 개장한 뒤 오후 들어 약보합세다.


개인만 홀로 1480억원어치를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522억원, 918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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