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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윤 "잘린 팔 접합 안 돼…팔 자르고 살기로 결정"

뉴시스

입력 2024.07.14 00:00

수정 2024.07.14 00:00

[서울=뉴시스] '가보자고' 김나윤. (사진 = MBN 캡처) 2024.07.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가보자고' 김나윤. (사진 = MBN 캡처) 2024.07.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유튜버 '윤너스' 김나윤 씨가 불운의 사고를 겪은 뒤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13일 오후 방송한 MBN '가보자고(GO)' 시즌2에선 사고로 팔이 절단됐지만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 김 씨의 속내가 공개됐다.

김 씨는 2018년 여름 큰 오토바이 사고를 겪었다. 이로 인해 왼팔이 잘려나갔고, 목과 허리가 부러졌다. 경추와 흉추 등 19군데가 골절됐다.

그녀는 사고 당시 "친구가 '팔이 절단됐다'라고 했는데 감각이 없었다.
아프지 않았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제 말이 어떻게 들릴 지 모르겠지만 '위기탈출 넘버원'이 떠올랐다. 절단됐으면 팔을 찾아서 접합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김 씨는 팔이 가드레일 같은 곳에 끼어서 절단되지 않았나 판단했다. 친구에게 잘라진 팔을 찾아 달라고 했다. 팔은 반대편 차선에 있었다.

팔을 접합하는 수술을 했으나 패혈증 탓에 결국 다시 팔을 잘라내야 했다. 말 그대로 생사의 갈림길에 놓였다. 김씨는 "의사 선생님이 선택하라고 하셨다. 팔을 자르고 살 건지, 아니면 죽을 건지. 어떡하냐.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담담히 말했다.


김씨는 2021년 장애인 최초로 WBC 피트니스 대회에 참가해 4관왕을 거머쥐는 등 희망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유튜브 활동명은 '윤너스'다.
김나윤의 '윤'과 비너스의 '너스'를 합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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