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신한證 "두산에너빌리티, 선택과 집중 기대감...커버리지 개시"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24 08:54

수정 2024.07.24 08:54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이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7000원이다. 내년부터 대형원전 및 가스터빈에서 연평균 10조원 규모의 수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의 1·4분기 말 신규수주는 전년 대비 85.3% 감소한 6336억원, 수주잔고는 14.2% 감소한 14조9000억원"이라며 "지난해가 기존 계획 대비 실적을 초과달성한 해였기 때문에 올해 외형 및 이익 감소는 펀더멘털 측면에서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고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무탄소에너지 확대 흐름에 맞춰 친환경 성장 사업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외 대형원전 수출로 원자력 수주는 2028년 4조80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저탄소 기반 에너지 전환 정책의 다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시장의 지속적 전망과 함께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수소 수주는 2028년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두산의 그룹 재편 과정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독자 사업 경쟁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은 에너빌리티를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으로 인적분할한 후, 신설법인을 로보틱스에 합병, 이후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밥캣을 로보틱스의 100% 자회사로 두는 그룹 재편안을 시행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으로 순차입금 1조2000억원 감소 등의 재무건전성 제고 효과가 예상된다"며 "원자력 설비 및 기술투자·가스터빈 서비스 사업 확대 등의 중기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