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력설비주가 장 초반 강세다. 증권가가 전날 역대급 실적을 발표한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한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한 데 이어 LS일렉트릭에 대해서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편입을 점치면서 기대감이 모인 영향이다.
24일 오전 10시 기준 HD현대일렉트릭은 전 거래일 대비 7.37% 오른 37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총 4곳이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기존 목표가 37만5000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30년까지의 전방 사이클에 주가 피크아웃 구간도 이연이라 판단하며, 아직 호황을 즐길 때"라고 전했다.
같은 시각 LS일렉트릭은 전 거래일 대비 5.21% 오른 27만 25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나증권은 이날 LS일렉트릭이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8월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LS일렉트릭 편입"이라며 "분기별 MSCI 한국지수 편출입 이벤트는 수급에 미치는 영향력, 파급력이 큰 이슈"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LS일렉트릭은 전날 티라유텍의 지분을 매입해 최대주주에 오르기도 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