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주택가 옥상에 떨어져 불… 인명피해 없어
[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올해 들어 10번째로 살포한 부양한 대남 쓰레기 풍선 500여개 중 480여개가 남측 지역에 낙하했다고 25일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늘 오전 8시까지 약 500개의 북한 쓰레기 풍선을 식별했고,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는 북한 쓰레기 풍선은 없다"면서 "우리 지역에 낙하한 풍선은 480여개"라고 전했다.
합참은 북한 쓰레기 풍선 내용물은 대부분 종이이며, 비닐류 쓰레기도 포함돼 있었다면서 "현재까지 분석 결과 안전 위해 물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이번에 살포한 대남 쓰레기 풍선은 처음으로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도 낙하했으며, 주택가 옥상에 추락해 불이 나기도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6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 내유동의 다세대주택 4층 옥상에 북한의 대남풍선이 추락 불이 나 옥상 바닥 6㎡ 가량이 그을렸다.
소방당국은 장비 11대와 인력 28명을 동원해 약 25분 만에 불을 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