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패닉도 못 막은 ‘매각 호재’···한양증권우 상한가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5 15:41

수정 2024.08.05 15:44

한양증권우 2년2개월여 만에 1만8000원대
한양증권은 1만7000원대 마감..2년 7개월 만
서울 여의도 한양증권 전경 / 사진=뉴스1
서울 여의도 한양증권 전경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KCGI가 품게 될 한양증권 주가가 국내 주식시장 패닉 장세를 뚫고 튀어 올랐다. 우선주는 상한가를 맞았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양증권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99%(4310원) 상승한 1만8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시작 후 곧바로 상한가로 직행했다. 종가 기준 1만8000원대는 지난 2022년 5월 25일(1만8550원) 이후 처음이다.


한양증권 역시 전일 대비 3.72%(580원) 오른 1만6160원으로 장을 끝냈다. 1만6000원대 기록은 지난 2021년 12월 28일(1만6600원) 이후 2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 2일 장 마감 후 한양증권이 최대주주 등 지분 매각 관련 우선협상 대상자로 KCGI를 선정했다고 발표한 결과로 풀이된다. 매매대상 주식은 보통주 376만6973주(29.6%)로, 대금은 주당 6만5000원이다. 총 2448억5324만5000원 규모다.

KCGI는 금융당국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면 최종적으로 한양증권을 인수하게 된다. 인수 불발 시 차우선협상대상자엔 LF그룹이 선정돼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7%(234.64p) 떨어진 2441.5, 코스닥지수는 11.30%(88.05p) 급락한 691.28에 끝났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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