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4.20% 오른 4만150원에 마감
화성밸브 16% 급등...대부분 종목 차익매물도
[파이낸셜뉴스]
화성밸브 16% 급등...대부분 종목 차익매물도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대왕고래 프로젝트)을 위한 물리검층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한동안 잠잠했던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전일 대비 4.20% 오른 4만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시장의 급락속에 3만원대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전일 시장 전반의 반등세와 이날 대왕고래 프로젝트 진행 소식에 4만원을 회복했다. 특히 시장의 관심이 모이면서 전일의 2배가 넘는 424만주가 거래됐다. 장중 9.52% 치솟는 강력한 상승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동해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정부 발표에 랠리가 이어지며 지난 6월 주가가 6만3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의 관심이 약해지면서 조정이 나타나며 4만원선을 내주기도 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련주 중에서는 화성밸브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배관용 밸브 전문업체로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16.18% 급등하면서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어진 급락장 이전의 주가 수준을 회복했다. 이와함께 한선엔지니어링이 8.92% 상승했고, 디케이락도 4.18% 올랐다. 다만 대부분의 종목이 개장 직후 급등세가 나타났다가 차익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지난달 동해가스전 탐사시추를 위한 물리검층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연말께 시추 작업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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