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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디엔에이링크의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을 통해 열악한 국내 제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술 분야를 개척하고자 한다."
코스닥 상장사 디엔에이링크의 신규 사업인 영구자석 사업에 참여한 김효준 박사(사진)는 16일 이 같이 밝히고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고사양 영구소결자석 제조를 위한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지난 1996~199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서 자성재료 연구팀의 위촉연구원으로 활동하는 등 희토류 영구자석 소재와 응용 연구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자화전자 연구원으로 재직 중 희토류 영구자석 연구개발 성과를 도출하고, 연구개발과 사업부 조직의 리더 역할을 수행하면서 자성재료와 응용기술 분야에 몰입했다.
그 결과 'NdFeB' 소결 영구자석의 최초 국산화 기술 개발에 성공했고, 사업화까지 이뤄냈다. 또 중희토류 저감형 NdFeB 자성소재 개발 등의 성과를 통해 희토류 영구자석 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김 박사는 "우수한 인재를 채용해 연구개발에 나선 디엔에이링크 신사업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확인했다"라며 "이를 강화하고 신속한 기술 개발 및 실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산을 총괄하는 켄지 고니시 부사장은 중국과 일본의 글로벌 선도업체에서 이미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라며 "차후 당사에 합류하는 일본 출신 영구자석 플랜트 최적화 엔지니어 및 고난도 도금 공정 기술자들도 영구자석 생산에 크게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엔에이링크는 회사의 기술 역량과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래 모빌리티에 필요한 고성능 희토류 영구자석 소재 기술 개발을 신사업으로 낙점했다.
김 박사는 "희토류 원자재의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며 "이를 위해 국내외 공급망 파트너와 협력하고 원자재의 확보와 공급의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그는 "전기차 및 풍력 발전과 같은 재생에너지 시장이 확장되고 있고, 로봇 및 소비자 전자기기 등 산업용 어플리케이션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핵심 소재인 희토류 영구자석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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